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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10 부자의 그릇을 읽고나서
  2. 2020.06.14 [서평]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2020. 12. 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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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 6점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다산북스

 

돈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다뤄라. 돈은 곧 신용이다. 끝.

 

주먹밥 프랜차이즈 하다가 말아먹어서 오늘 내일 자살할 아저씨에게 100원짜리 던져주면서 더럽게 생색내는 노친네가 한 말의 핵심이다.

 

이 책은 소설이다. 말 그대로 소설이다. 이야기는 '돈 다루는 법'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미 각종 금융, 투자관련 서적들을 접한 나로써는 이 '돈 다루는 법이' 그냥 이 분야의 초보 수준의 교양에 가까웠다.

 

노친네는 약 200페이지짜리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결론이 무엇일까. 그 아저씨는 노친네의 말을 듣고 다시 재기에 성공했는가? 아니면 재기하려는 노력을 했는가?

 

가끔 가다 보이는 몇 개 문장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한 책이었다.

분량도 적고 쓸데없는 말이 적어 쉽게 읽힌다. 

 

사람이 자산이라는 이 책의 의도와는 달리,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역시 동업은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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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0) 2020.06.14
Posted by 보보스
2020. 6.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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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 2점
최준철.김민국 지음/이콘

 

무려 2004년에 쓴 올드한 책이다. 주식을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인데, 사실 이 거보다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목차만 읽으면 다 읽은거다.

 

제1부는 가치투자의 중요성

제2부는 브랜드가 중요하다, 독점 사업이 중요하다, 기술에 구애받지 않는 기업 찾아라, 우량 자산있는 기업 찾아라 등등

제3부는 ROE, 성장률, 영업이익률 높은 거 찾아라

제4부는 전자공시 잘 봐라

제5부는 이런 주식 피해라

 

얼핏보면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거 같은데, 사실 내용은 거의 깡통수준이다. 차라리 잘쓴 블로그나 분석글이 훨씬 더 가치있을 정도다.

 

전자공시를 잘 보라고 하면서, 정작 전자공시의 어느 항목을 제대로 봐야 하는 지도 모른다. 그냥 '읽어주기만 할 뿐'이다.

거의 고등학교 학생 수준의 금융지식을 가지고 이 책을 쓴 거 같은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옛날 책이라는 것은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 때도 조지 소로스 있었고, 피터 린치가 있었다. 거의 수준 이하의 책을 갖다가 현재 저자의 네임밸류로 팔아먹는게 우스울 뿐이다.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면 누구나 추천하는 서적을 보고, 아니면 시중에 잘 나온 입문자용 서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대학생도 안 할 수준의 PPT를 보는 듯한 이 책은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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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