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 아시아나 예비입찰에 4개의 후보가 참여했다.
애경, KCGI-뱅커스트릿, HDC-미래에셋, 스톤브릿지캐피탈.
여전히 스톤브릿지캐피탈을 통한 SK 참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http://www.fnnews.com/news/201909090849582388
SK E&S, CGH 지분 매각...SK에 특별배당 가능성 -대신증권
[파이낸셜뉴스]대신증권은 9일 SK E&S의 China Gas Holdings(CGH) 지분매각에 대해 SK에 대해 특별배당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SK E&S는 CGH 주식 1억7000만주(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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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90%의 지분을 가진 SK E&S가 차이나 가스 홀딩스의 지분을 매각하여 약 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나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다.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99
SK 자사주 매입에 '주가 강세'…지금 사도 괜찮을까 - 오피니언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SK그룹 지주사 SK 주가가 7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반짝’ 상승했다. 올 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진 주가를 끌어올려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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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K는 자사주 매입에 72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왜 시장은 계속 SK 등판론을 언급하는 걸까? 이는 후보 중에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대기업'이 없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아시아나 매각을 시작할 때, 대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다시는 이런 매물이 없을 것이며, 급기야 얼굴 공개하지도 않고 결혼할 수는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아시아나의 현재 상황을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 일류 대기업밖에 없다. 부채규모만도 약 10조에 육박한다. 물론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리스자산의 부채화, 항공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숫자만도 터무니없는 규모다.
하지만 웅진코웨이 입찰전에서 SK네트웍스가 본입찰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장은 '혹시' 아시아나로 넘어오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회로를 가동하고 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9101300066
매물 나온 웅진코웨이 놓고 '2파전'속 넷마블 우위?
지난 10일 본입찰서 넷마블, 베인캐피탈 최종 응찰 매각주간사, 이번주 초 우선협상대상자 결정할 듯 '현금 동원력' 양측 우열 없어…'절실함'이 성패 좌우 갈길바쁜 웅진그룹 '청신호'속 증시선 상한가 기록 국내 생활가전 1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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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SK네트웍스가 빠져나온 웅진코웨이 입찰전에는 넷마블이 뛰어들면서, 아시아나 주주들 사이에서는 '우리도' 전혀 예상치 못한 대기업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생겼다. 정작 떡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 말이다.
백번 양보해서 설령 SK가 인수한다고 치자. 그러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오를까?
시장이 SK 등판론을 계속 외치는 것은 SK가 인수하면 아시아나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매각주가 '주인' 혹은 '주인이 될 사람'을 찾아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웅진코웨이는 넷마블 등판에 시초가가 폭등했으나, 금세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심지어 연초부터 계속 빠졌는데도 말이다.
2011년 11월 SK에 매각결정난 하이닉스도 주가가 폭등하기는 커녕 오히려 움직일 기세조차도 없었다.
현대중공업이 매수한 대우조선해양은 매각결정 당시 피뢰침하나를 세우고 주가가 한동안 많이 빠졌다.
매각주는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 매각이 '성공'하더라도 과연 '오를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설령 오르더라도 '언제' 오를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와중에 아시아나의 구원투수 SK의 참여가 아직도 확실하지 않으니, 불확실성이 몇 겹으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이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이 종목이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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