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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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살면서 GS25를 이용한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CU, 세븐일레븐을 누르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GS25는 명실상부 편의점 '대장'이다.

 PB상품이 얼빠진 CU, 근거는 없지만 왠지 비싼 거 같은 세븐일레븐과는 달리 좋은 가성비, 평타는 치는 PB상품 덕분에 GS25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편의점이 되었다.

 

 덕분에 시장점유율도 전년 대비 33%에서 37%로 늘었으며, 편의점 부분 매출이 감소한 옆동네 CU와는 달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newsis.com/view/?id=NISX20200417_0000997243&cID=13001&pID=13000

 

편의점 관심도 점유율…이마트24 뜨고 세븐일레븐 지고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인 편의점에 대해 소비자관심도가 크게 늘었다

www.newsis.com

 

 이는 검색어 트렌드에도 드러나는 바, 몇몇 특이한 날을 제외하고는 GS25가 다른 후발주자에 비해 많이 검색되고 있다.

 

 

 편의점 대장이자,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GS25. 당연히 주가도

 

 

 

 작살났다.

 

GS리테일 주가를 보면 춤이 절로 나온다.

 

 

정확히 말하면 3.23, 코로나 저점 이후 5.14까지는 떡상했다. 그런데 그건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다 그랬다.

그래도 상반기 주가 상승의 이유를 굳이 대자고 하면, '재난지원금' 이슈 때문이다.

 

 

 

"머리아프고 맘상한다"…편의점에 몰리는 재난지원금

각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정부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통채널 중 편의점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전통시장

www.msn.com

 지난 5월 정부+지자체가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편의점 소비로 많이 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은 떡상 예상->선반영으로 주가 떡상의 루트를 탔던 것이다.

 

 그러나.. 

 GS리테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당황한 GS리테일 주주들과 이를 패는 매도세력..

 

  그랬다. 편의점이라고 해서 우한폐렴의 영향을 덜받는 것이 아니었다. 어차피 편의점도 '직접' 가는 곳이었다. 오히려 재난지원금으로 매출이 떡상한 곳은 배달주문받는 외식업계가 아니었을까.

 

 

 

어쨌든 GS리테일의 현재 주가는 32000원대. 이전에는 전혀 생각도 못한 수준의 가격대이다. 

 이에 대해서 애널들은 코로나19 수혜의 기대가 꺽인 점, 호텔 사업, H&B(랄라블라)의 부진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나인트리, 파르낙스 호텔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섰고, 랄라블라는 발목을 계속 잡고있다.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 보다 크게 하락하였다. 그나마 그동안 적자였던 SSM, GS 더 프레시가 흑자전환하였다.

 

 

 

 

 말하자면 현재 GS리테일의 실적은 SSM에 달렸다는 것인데, 당연히 전혀 좋은 상황이 아니다.

 

 1. SSM은 현재 대형마트와 더불어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어, 확장이 어렵다.

 

 2. 온라인, 배달 위주의 유통 시장 개편으로 인해 SSM은 매우 '어중간'한 위치에 있다.

    아싸리 기존 대형마트처럼 물건이 많이 구비된 것도 아니고, 편의점처럼 5분 걸어가면 나오는 것도 아니고.

 

 3. 굳이 쓸 이유가 없다. 솔직히 말하겠다. 필자는 SSM을 이용한 경험이 평생에 걸쳐 열 손가락 꼽을 정도로 적다. 그것

    도 GS 슈퍼마켓이 아니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였다.

    물건 배달은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하나씩 있는 중형 마트도 다 해준다. 다른 유통채널과 비교했을 때 차별

    점이 없다.

 

 4. 본업인 편의점이 븅신이면 대체 왜 이걸 들고 있습니까?

    횟집 가서 회식하는 데 회는 더럽게 적게 주고 콘치즈만 많이 준다면, 그게 제대로 된 가게일까. 

 

 그러나 아주 다행히도 본업인 GS25은 건재하며, 이번 하반기부터 실적이 어느정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기대감이 얼마나 크고, 또 그것을 만족시켜주냐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이다.

 

 

 GS리테일은 요즘과 같은 난세에 재미보기 어려운 종목이다. 배당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가지고 있어서 이익을 많이 보는 종목도 아니다.

 이 회사가 가진 미래 비전이라는게 너무 뻔하디 뻔해서, 아무런 기대감이 없다. 뻔한 사업에 투자하라는 피터 린치의 조언에 따르자면, GS리테일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겠지만..

 

 단기적으로 GS리테일은 더 빠질 구간이 있나 싶기도 하다. 최악의 경우라고 해봤자 코로나 저점이다. 별반 차이도 나지 않는다. 분명 오를 날이 있을텐데, 그게 언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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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9.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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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MLCC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알아보자.

 

종목명 주요내용 2020.1.2. 기준 주가 2020.09.11. 기준 주가 기간별 상승률
삼성전기 MLCC 생산 126,500 143,000 13%
알에프세미 마이크론폰 칩 개발
삼성전기 1차 벤더
5.530 5,020 -10%
삼화콘덴서 콘덴서 생산 52,600 59,600 13%
네온테크 MLCC 절단 장비 제조 판매 2,045 2,435 19%

 

 주가가 그렇게 오르지는 않았다. 물론 기준을 코로나 유행 시점으로 돌린다면, 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이벤트일 뿐이기에 분석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1월 2일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신문과 뉴스에서는 연일 MLCC 관련해서 보도하는데 정작 시장은 뜨겁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보면, 과대평가된 테마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히려 그린 뉴딜을 필두로 한 친환경에너지 종목이 당분간 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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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9. 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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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적층세라믹축전기다.

 풀이하면, 여러 층으로 구성된 세라믹 소재의 축전기다.

 

 뭔가 수식어가 존나 덕지덕지 붙어 있는게 사람을 쫄게 만든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 단어. 축전기(Capacitor)에 주목해보면 이게 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축전기는 전기를 모으고 방출하는 부품이다.

 기기의 전압이 높을 때, 전기를 모으고 전압이 낮으면, 전기를 방출하여 전압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한다. 일종의 댐처럼 전기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전자기기의 작동을 방해하는 '노이즈'를 제거하고 축적된 전기를 배터리보다 더 빠르게 반도체 등에 공급하여, 전력 공급의 효율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사진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62702011832614001

 

 축전기는 이미 상용화되어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세라믹 축전기는 다층 구조를 통한 소형화가 가능하며, 열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스마트폰, 가전 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서 이용되고 있다.

 MLCC는 이 세라믹 축전지를 다층화하여 효율을 극대화한 물건이겠다.

 

 

 그런데 왜 MLCC가 새삼스럽게 주목받는 걸까.

 

 바로 5G 때문이다.

 이동통신의 기술이 5세대로 접어들면서, 통신이 생활과 더욱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자율 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IoT(사물인터넷)가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하나의 제품에도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수도 없이 들어가게 되었다. 당연히 이들의 전력을 관리한 축전기도 들어가야 하는데, 이에 적합한 것이 소형화에 유리한 MLCC이다. 

 

 스마트폰 최신 모델 기준으로 MLCC가 1,000개가 들어가고 자동차는 13,000개가 들어간다고 한다.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많은 반도체가 전자기기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MLCC도 들어가야 한다.

 

 자율 주행차, IoT, 스마트 시티 등이 보편화되면 그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며, MLCC도 따라갈 것이다. 언론이 '전자산업의 쌀'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 MLCC의 밸류에 대해 섣불리 높게 평가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자율주행차는 아직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사물인터넷도 나왔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그렇게 체감되지 않는다. 스마트 시티와 팩토리는 머나먼 곳의 이야기다.

 

 수요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MLCC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보는 것은 어쩌면 설레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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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9. 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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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는 LG디스플레이에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다.

LG디스플레이라는 말을 들으면 알겠지만, 완전 ㅈ망삘이 나는 기업이다.

 


20년 2분기 전자공시에 게재된 매출 실적은 다음과 같다.


가. 매출실적

(단위 :천$,천¥,천€,천원 )
사업
부문
매출
유형
품목 제21기 반기 제20기 제19기
반송 제품 Stock&반송 수출 13,009,661
($10,835)
13,124,291
($11,336)
14,992,039
($13,408)
내수 5,848,288 16,709,247 33,469,289
소계 18,857,949 29,833,538 48,461,328
진공 제품 Sputter 수출  12,012
($10)
 12,539,116
($10,830)
 1,616,955
($1,446)
내수           36,112,835            116,957,724              45,962,941
소계           36,124,847            129,496,840              47,579,896
제품 태양전지
제조장치
수출 - - 23,443,440
($20,967)
내수 - -                           -
소계 - - 23,443,440
제품 OLED  수출 1,416,563
($1,180)
394,583
($341)
18,486,514
($16,534)
내수 8,314,794 29,339,397 37,967,241
소계 9,731,357 29,733,980 56,453,755 
전용기 제품 Auto
Claver
수출  579
($1)
 536
($1)
 630
($1)
내수                           -                           -                           -
소계                        579                        536                        630
제품 Scribe
& Break
수출 -  29,355
($25)
2,502,012
($2,238)
내수 - 7,000 70,652
소계 - 36,355 2,572,664
제품 FPR 부착기 수출 -                           -                           -
내수 - 246,050 418,027
소계 - 246,050 418,027
제품 POL부착기 수출 7,680,477
($6,397)
36,548
($32)
                          -
내수                   19,750               3,886,750                  565,000
소계               7,700,227               3,923,298                  565,000
BENDING 수출 4,910,089
($4,089)
802,747
($693)
                          -
내수                  622,339              12,351,004              25,343,729
소계               5,532,428              13,153,751              25,343,729
제품 TAB BONDER 수출                           - 85,129
($74)
                          -
내수                  223,000               2,352,250               1,292,300
소계                  223,000               2,437,379               1,292,300
기타 제품 기타 장비 수출 7,092,440
($5,907)
2,539,191
($2,193)
6,910,108
($6,180)
내수 2,493,747 14,683,929 30,444,090
소계 9,586,187 17,223,120 37,354,198
합   계 수출 34,121,821
($28,418)
29,551,496
($25,525)
67,951,698
($60,774)
내수              53,634,753            196,533,351            175,533,269 
합계 87,756,574 226,084,847 243,484,967

 

 

매출의 73%가 OLED 제작장비인 스퍼터(Sputter)와 OLED, 재고와 반송이다.

재고와 반송도 OLED와 관련되어 있으니, 사실상 매출은 OLED을 통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추세를 보면 알겠지만, 디스플레이 업황이 그렇게 썩 좋지 않다. 중국과의 출혈경쟁으로 인하여 경쟁은 계속되는데, 이익이 잘 나지 않는다.

 

때문에 디스플레이 업황에 기대서 장비를 팔아먹는 아바코의 운명도 매우 어두어야 정상이다.

 

 

news.mt.co.kr/mtview.php?no=2020042208064917286

 

아바코, 디스플레이+PCB+MLCC 올해 트리플 성장 이뤄낸다 - 머니투데이 뉴스

디스플레이장비 전문업체인 아바코가 올해 획기적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은 증권가도 깜짝 놀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PCB(인쇄회로기판)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도 수익

news.mt.co.kr

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6185

 

신성이엔지 아바코,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태양광사업 기회 넓어져

신성이엔지와 아바코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힘입어 태양광에너지에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기업신용평가업계와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정부가..

www.businesspost.co.kr

 

그런데 올해 들어서 이놈들이 MLCC 제조 장비와 박막 태양광 전지 제조 장비 장비를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www.sentv.co.kr/news/view/572871

 

아바코, 삼성-현차 수장 전고체 2차전지 현황 공유…연구개발 부각↑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아바코가 상승세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수장이 만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전고체 2차전지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는 소식에 연구개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

www.sentv.co.kr

 

게다가 박막 2차전지 제조장비도 개발한다고 한다.

 

테마만으로 따지면 MLCC+2차전지+태양광 3중 호재를 가진 '진짜'다. 그런데 주가는?

 코로나 이후,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게 오르지도 않았다... 아직도 시총은 1200억밖에 되지 않는다.

 대체 이 종목은 왜 안오르는 걸까? 다른 놈들은 30%씩 상한가를 잘만 가는데?

 

 

 아바코가 아직 상을 안타는 것은 호재가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장비 개발도 '개발'을 하겠다고 한 거지, 아직 완성이 된 것도 아니고 수주를 받은 것도 아니다.

 아직 시장은 이 종목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다려야 한다. 호재가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1달이든, 1년이든 기다려야 한다. 개인적으로 올해까지 어느 정도 개발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기다려야 한다.

 

 일단 호재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꽤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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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9. 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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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는 유전자정보 검사 용역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그러나 지금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한 이슈만 주목받고 있다.

 

EDGC의 진단키트 관련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EDGC는 진단키트 제작에 필요한 시약을 제조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다.

2. 자회사 EDGC헬스케어가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유통권을 가지고 있다.

3. 최근 EDGC 헬스케어와 합병하였다.

4. EDGC는 현재 솔젠트의 지분 약 20%를 가지고 있으며, 두 회사는 매우 관계가 깊다.

5. 솔젠트는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두 회사가 합병할 가능성은 없다.

 

유재형 솔젠트 대표이사는 EDGC의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 관련 뉴스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886843

 

[단독]'K-진단키트' 솔젠트,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선정…“내년 IP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K-진단키트 대표주자 솔젠트가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22일 업계

www.etoday.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612829

 

[단독] EDGC, 코로나19 진단시약 전 세계 1위 등극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가동…세계 최대 생산 규모 "국내 긴급사용승인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핵심 원재료 자체 생산"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

news.naver.com

 

 그러나 현재 주가는 09.04 기준으로 14,550원. 03.31 전고점 23,850 대비 40%가 빠진 상태이다.

 

 진단키트 대장인 씨젠이 08.10. 전고점 322,220원까지 지속적으로 우상향한 반면,

 EDGC는 계속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다.

 

 씨젠이 현재 233,600원. 전고점대비 약 30%가 빠진 상황인데, 이 때문인지 진단키트 주가 영 맥을 못 추는 것 같다.

 

 물론 엑세스바이오가 FDA에 진단키트 사용승인을 받아 폭등하기도 하였으나, 키트주 전체적으로는 크게 썩 재미가 없지 않았나 싶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을 맞은 EDGC에 기회가 있을까?

 

 

 현재 EDGC에 남은 호재는 솔젠트의 스마트공장 10월 가동, 코로나 백신이 올해 안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밖에 없다.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008200179&t=NNv

 

유재형 솔젠트 대표 신규 스마트공장 10월 완공해외 공장 논의 바이오헬스 CEO 핫라인

<앵커> 바이오헬스 CEO 핫라인 시간입니다.오늘은 창사 이래 흑자 전환에 성공한 EDGC와 솔젠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유재형 솔젠트 대표 겸 EDGC 부사장이 연결돼 있습니다.EDGC가 창사 이래 처��

www.wowtv.co.kr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009050016&t=NN 

 

WHO 내년 중반까지 코로나 백신 어렵다안정성 입증돼야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출시를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www.wowtv.co.kr

 

 호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굳이 베팅을 해야 할까. 차트상으로 보면 분명  다음 주 안으로 반등은 올 것이다.

 하지만 이전처럼 2만원대를 뚫고 전고점을 갱신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당시 2만원대를 뚫었던 것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었는데, 진단키트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대감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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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8. 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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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테마는 대북주였다.

 이미 2년이 지난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엄근진했지만, 그 때 당시만 해도 언론과 대깨문많은 국민들은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더 나아가 북미회담에서 모종의 성과가 나오길 기대했다.

 

 

 솔직히 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난티를 샀는데, 일단 2월 28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개방' 정도의 딜은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무능한 오바마 정부'와는 달리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대북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밝혀왔다.

https://www.news1.kr/articles/?3549342

 

트럼프 “오바마, 북한과 거의 전쟁 치를 뻔했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1311548796004

 

트럼프 “정보요원들은 틀렸다!... 지금이 북 비핵화의 기회”

정보기관 수장들에 “학교 돌아가야” 조롱… 2차 북미회담서 즉흥적 판단 여지 커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 이란 등에 대한 정보당국의 평가를 정면 반박했다. 사진��

www.hankookilbo.com

 이렇게 아가리를 털어대는데 설마 '노딜'이겠는가. 아무리 협상이 안되도 경제재제는 유지하되, 금강산 같이 짜잘한 것은 하나쯤 풀어주겠지 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81210/93228552/1

 

짐 로저스, 아난티 사외이사 선임…금강산 골프 리조트 재개장 ‘청신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76)가 국내 대표 남북경협 기업인 아난티에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아난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짐 로저스 사외이사와 이대현·윤영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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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3대 투자자라는 Jiiiiiiiiiiim~~~ Rogers가 아난티 사외이사로 선임되었고, 아난티 2천만원어치 샀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이런 예상은 확신에 가까워졌다. 처음에는 단타로 접근하려다가 2월 28일 결과를 지켜보자로 바뀌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사실 아난티는 28일 2시부터 갑자기 느낌이 안좋았다. 회담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주가는 하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바로 팔았어야 했다. 그러나 나는 '결과는 봐야 한다'는 개븅신 같은 신념을 가지고 주가가 작살이 나는데도 계속 가만히 있었다.

 작살. 또 작살나자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팔아치웠다.

 

  당시 평단가가 22,000원이었나 그랬을 텐데 16,000원인가에 팔았던 기억이 난다.

 

Oh, 코리안 속으셨습니까? 전 그래서 2천만원밖에 안넣었습니돠. I also 통일조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실패한 이유가 참 많았다.

 

1. 호재가 불확실할 때는 주가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어야 했다.

   그런데 나는 거래를 손 놓았다. 급락하면 시장가로 발빠르게 팔 생각은 안 하고 기도나 쳐했다.

 

2. 짐 로저스라는 치매노인이 하는 소리에 혹 했다. 사실상 네이버 종토방이나 주갤에서 하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는데, 유명세에 떠밀려 '이번은 다르겠지' 한 것이다.

 

3. 트럼프의 구라에 혹 했다. 생각해보면 대체 내가 왜 그 새끼 아가리에 넘어갔는지 모르겠다. 

 

4. 이미 고점에 샀다. 고점에 산 주제에 위기 가능성이 둔감했다.

 

 

난 아난티 이후 한동안 테마주는 쳐다도 보지 못했다. 근데 테마주가 아닌 일반주는 더 손실이 크더라.

 

호되게 당한 후, 주식은 누구도 믿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타로 접근한 종목은 어디까지나 단타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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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8. 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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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의 투 탑, 신한지주의 주가는 현재 30,200원이다.

 

코로나로 인한 대폭락 후, 기존 4만대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7월 24일에 발표한 잠정실적 발표에 의하면 2분기의 매출액은 전기보다 크게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감소하였다.

 

 많이 감소했다면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를 포함한 금융주들은 전혀 날아오르지를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저금리 때문이다.

국내 은행들은 예대마진을 주 수입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 지속되는 저금리로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때문에 거의 역대급 저점(최저점은 3월)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주가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번 주금융주의 투 탑, 신한지주의 주가는 현재 30,200원이다.

 

 

코로나로 인한 대폭락 후, 기존 4만대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7월 24일에 발표한 잠정실적 발표에 의하면 2분기의 매출액은 전기보다 크게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감소하였다.

 

 

 

 많이 감소했다면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를 포함한 금융주들은 전혀 날아오르지를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저금리 때문이다.

 

현재 국내 은행들은 예대마진을 주 수입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지속되는 저금리 정책으로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때문에 거의 역대급 저점(최저점은 3월)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주가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 시장 전망도 암울하다.

 

 

물론 신한도 바보가 아닌지라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찾고 있다.

금융 데이터 거래 시장을 개척하고, 신한카드를 매개로 렌터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과연 성장성이 있을까?

 

 

뚜렷한 '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은행주를 외면할 것이다.

2차전지, 바이오 등에 비하면 은행주의 미래는 너무나도 불투명하다.

 

은행주의 주가가 다시 살아나려면, 현재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당분간 은행은 고통 속에서 지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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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8.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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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캐스틱은 '확률론적인'이라는 뜻으로 주가가 위 아래로 파동을 그리며 움직이는 습성을 이용한 보조 지표다.

 

이 보조지표는 K와 %K, %D로 구성된다. 

K는 (금일 종가-지정 기간의 최저가)/(지정 기간의 최고가-지정기간의 최저가) * 100이고

%K는 K를 이동평균, %D는 %K를 이동평균한 값이다.

 

%K 값이 100에 가까우면 종가가 최근 주가 중 최고점에 형성되었다는 뜻이다. 반면 0과 가깝다면 최저점에 가깝다는 뜻이다.

 

스토캐스틱은 패스트와 슬로우가 있는데, 슬로우는 %K값을 패스트의 %D값으로 지정하여, 패스트를 한번 더 이동평균한 지표이다.

슬로우보단 패스트가 좀 더 민감한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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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6. 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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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sJ6RuBiTVWRX156FVbeaGg

 

슈카월드

각종 문의 : syukaworld@sandboxnetwork.net 으로 부탁드립니다. 경제, 금융을 기반으로 달리는 방송! 정치는 아주. 전혀. 대단히. 모릅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수��

www.youtube.com

영상 주제: 경제, 주식, 부동산, 파생상품 등 시황, 국가 역사

 

- 장점

1. 대중 지향적 방송

 슈카월드의 가장 큰 장점. '입담'이 좋기 때문에 시청자가 빠르게 피드백한다. 특히 무언가를 설명하는 데에 재능이 있는데, ELS 설명 때 그 장점이 크게 들어났다.

 

2. 지난 1주일간의 이슈 정리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후, 컨텐츠가 지난 1주일간의 이슈 정리로 확정된 것처럼 보인다. 슈카가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이슈를 따로 정리할 필요 없다.

 

 

- 단점

1. 주요 주제가 허술함

 분명 방송마다 주제가 있는데, 방송 시작 후 1시간 지나서야 그 이야기를 꺼낸다. 다른 이야기를 들으며 기다리는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되면 듣기 귀찮아진다. 막상 주요 주제가 시작되면 30분~5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내용이 그렇게 깊지가 않다.

 

2. 컨텐츠 부족

 유명해지면서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주제 선정에 어떤 제한을 겪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예전처럼 막나가는 방송이 어려운건지 했던 주제가 다시 나오고 있다. 또한 깊이가 얕아지고 있다.

 

 삼프로는 쩌는 정보력과 섭외력으로 컨텐츠 부족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고(....), 다른 경제 방송은 종목 리딩이나 매매 기법 등으로 역시 컨텐츠 부족을 덜 겪고 있다.

 

 주요 방송 중 슈카만 컨텐츠 부족을 겪는 것은 그의 포지션이 현재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

 슈카의 방송은 원래 주식에 관심이 많지만, 그렇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봤다. 레전설인 주총꾼 썰이 유명했던 것도 주식에 대해서 기본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파했기 때문이다.

 

 B급 감성+시황에 대한 인사이트가 슈카의 주요 무기였다.

 

 그런데 현재 이 무기가 약화되어 가고 있다. 공중파에 타더니(?) 노잼화가 되어가고, 할 일이 많아져서인지 인사이트도 그렇게 훌륭하지도 않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지금 슈카는 분명 떡상해야 맞지만, 유튜브 동접자 3만 찍은 후 동접자는 내려가고 있다. 생방을 보는 코어층이 이탈한다는 것이다. 물론 구독자 수와 조회수 총량은 늘고 있지만, 오늘 내일이 아니라 1, 2년 후를 보았을 때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약: 지난 1주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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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20. 6.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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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 2점
최준철.김민국 지음/이콘

 

무려 2004년에 쓴 올드한 책이다. 주식을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인데, 사실 이 거보다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목차만 읽으면 다 읽은거다.

 

제1부는 가치투자의 중요성

제2부는 브랜드가 중요하다, 독점 사업이 중요하다, 기술에 구애받지 않는 기업 찾아라, 우량 자산있는 기업 찾아라 등등

제3부는 ROE, 성장률, 영업이익률 높은 거 찾아라

제4부는 전자공시 잘 봐라

제5부는 이런 주식 피해라

 

얼핏보면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거 같은데, 사실 내용은 거의 깡통수준이다. 차라리 잘쓴 블로그나 분석글이 훨씬 더 가치있을 정도다.

 

전자공시를 잘 보라고 하면서, 정작 전자공시의 어느 항목을 제대로 봐야 하는 지도 모른다. 그냥 '읽어주기만 할 뿐'이다.

거의 고등학교 학생 수준의 금융지식을 가지고 이 책을 쓴 거 같은데,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옛날 책이라는 것은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 때도 조지 소로스 있었고, 피터 린치가 있었다. 거의 수준 이하의 책을 갖다가 현재 저자의 네임밸류로 팔아먹는게 우스울 뿐이다.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면 누구나 추천하는 서적을 보고, 아니면 시중에 잘 나온 입문자용 서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대학생도 안 할 수준의 PPT를 보는 듯한 이 책은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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