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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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는 한화(000880)의 우선주다. 많은 우선주들이 그렇듯이 한화 우선주도 본주의 추세를 따라가지 않는다.

당장 차트만 봐도 한화와 한화우의 주가 추세는 전혀 딴판임을 알 수가 있다.

 

한화우는 한화에 비해 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첫째, 우선주이기에 의결권이 없고 배당은 본주보다 더 준다.

둘째, 시총이 훨씬 낮다. 5.17. 기준으로 한화는 시총이 251억원이나, 한화우는 166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셋째, 상장주식수도 훨씬 적다. 5.17, 기준으로 한화는 상장주식수가 약 7500만주이나, 한화우는 48만주밖에 되지 않는다.

 

상장주식수가 낮고, 시총도 훨씬 낮은 우선주는 세력이 주가를 주무르는 경우가 많다.

한화케미칼우는 지난 4월 중순에 폭등하여 약 100%가량 상승했다. 반면 본주인 한화케미칼은 당시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락추세로 접어든 한화케미칼우와는 달리 한화우는 아직 추세는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크게 반등하였다가, 그 다음날에 내려꽂았지만 거래량이 아직 남아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한화우는 상장주식수가 48만주밖에 되지 않는다.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6.1%이며, 자사주가 7.8%가 된다. 국민연금은 9.39%를 가지고 있다. 53%가 유통되지 않는 사실상 잠긴 물량이다.

국민연금이 행동한다고 가정해서 비유통주식수가 50%라 가정해도 잠긴 물량이 너무 많다.

사실상 유통주식수가 50%에 불과하므로 실질 시총은 80억에 불과하다. 큰손에 의해 언제든지 좌지우지 될 수 있는 종목이다.

 

실제로 세력은 그동안 19000대에서 빌빌거리고 있던 이 종목을 4월 중순에 아시아나 이슈를 이용하여 200%가량 상승시켰다. 이후 매각 이슈가 잠잠해지자, 전형적인 우하향 패턴을 보이면서 완전히 죽은 종목이 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5.16. 주가가 약 20%가량 상승하면서, ‘세력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당시 호재는 한화가 다른 금융기관들과 함께 항공기 대여계약에 참여했다는 것이었다.

얼핏 보면 항공기 한 대를 장만한 것에 불과한 이 계약에 시장이 들끓었다. 한화는 아직 항공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들어냈으며, 특정 종목들의 세력도 존재를 드러냈다.

 

나는 그 중에서 한화우를 택했다. 한화케미칼우도 시총이 낮고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이지만 명백하게 하락추세를 띄고 있다. 16일의 반등도 시가보다 종가가 훨씬 낮아 털고 나가기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반면 한화우는 16일 장중 거의 상한가에 근접하였다가 하락하였으나, 상승추세는 유지하였다. 또한 거래량이 683,568주나 되어 발행주식수를 넘겨버렸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화우의 실질적인 유통주식수는 발행주식수의 50%에 불과한 24만주에 불과하다. 이에 거의 3배정도 되는 물량이 거래되었다는 것이다.

 

개미에게 물량을 떠넘긴 걸까? 그것만으로는 이 거래량을 절대 설명할 수 없다. 세력이 보유한 모든 물량을 고점에서 개미들에 떠넘겨도 절대 이 거래량이 나오지 않는다. 그들이 보유할 수 있는 주식수는 최대 24만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겁을 주어도 개미들이 털 물량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또한 장중에 눈에 띄는 물량의 투매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도저히 개미 물량이 아니다. 단타 물량으로 보는 것도 비합리적이다. 당시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심했다. 내부 정보가 있지 않는 이상 10%가 등락하는데, 그 자리에 눌러 앉아 몇 번이고 단타를 칠 사람이 어딨겠는가.

그렇다면 이 거래량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자전거래밖에 없다.

호가창을 들여다보니, 매수와 매도가 마치 합을 맞춘 것처럼 주가를 움직였다. 매수 물량은 크게 잡아서 쏟아지는 매물을 다 받아버렸으며, 주가가 하락할 때는 매도 물량을 다 걷어버리고 마치 동시호가를 진행하는 것처럼 숫자를 딱딱 맞춰서 거래했다.

 

세력이 자전거래를 이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설거지. 한번 시그널을 주면 개미들이 따라 붙어서 알아서 거래량과 주가를 만들어준다. 그 틈을 타 세력은 고점에 물량을 개미들에게 다 떠넘기고 유유히 사라진다.

 

두 번째는 개미털기. 자전거래는 기본적으로 이익이 없다. 비싸게 팔든 싸게 팔든 어차피 같은 돈이다. 따라서 세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목에서 갑자기 급락 추세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겁먹은 투자자들은 호다닥 손절을 때리게 되고, 세력은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다수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나는 한화우의 16일 일봉이 매도봉이 아니라는 것에 걸었다.

첫째, 개미들이 그들의 물량을 받아먹기에는 아직 이 종목이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다.

둘째, 당시 시가가 34,250로 시작하여 불과 5분만에 38,000을 갔는데 그 동안의 거래량이 6만주 정도 된다. 이날 거래량의 10분의 1을 단 5분만에 호다닥 체결시킨 것이다. 개미가 따라 올려고 해도 결코 불가능한 상황이다. 개장 10분을 넘긴 후의 거래량이 높았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아무리 봐도 물량넘기기로 보이지 않는다. 물량넘기기가 되려면 급등 후, 개미가 따라들어오도록 대량의 거래가 10~12시까지 체결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

 

하락 후, 반등까지의 거래량도 분당 500~2천 사이가 유지되고 있다. 당시 장을 지켜본 사람은 알겠지만, 호가창에는 대량 매물이 없었다. 갑자기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틈을 타 대량의 거래가 체결되었다.

 

14:30 반등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였으나, 그 수가 미미하여 물량넘기기로 보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자기가 떨어뜨려놓고 다시 올려서 물량을 판다? 상상할 수 없는 수였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 ‘매집’. 마침 한화우는 4월 중순 전고점 갱신 후 계속해서 하락했다. 전고점대비 50%까지 하락하였다. 만약 을 털지 않았다면 꽤나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번은 시세를 준다. 난 그렇게 판단했다. 세력이 있는 급등주는 반드시 시세를 한번 더 주게 되어 있다. 한번 급등시켜서는 물량을 다 떠넘길 수 없다. 남은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시세를 준다.

 

나는 1달을 기다릴 예정이다. 내 예상이 맞았는지 아닌지는 그때 가보면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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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6. 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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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목 중 하나가 바로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현재 한국 내 유일한 전기 판매 업자로 국내 시장에서는 독점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전기를 쓰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당연히 이 기업은 이익을 볼 수밖에 없다. 16년까지는 그랬다.

 

 

2017년은 2016년도 전기요금 개편으로 인하여 흑자폭이 감소하였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18313

 

그렇다면 2018년의 대규모 적자 발생은 무엇 때문일까?

 

민주당의 김성환 의원은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적자는 원전관리가 부실해서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변명하였다.

 

그러나 2018년에는 7000억원을 들여 수리한 월성 1호기를 조기 폐기하였으며, 신한울 1기와 신고리 4기 준공을 안전을 이유로 늦췄다. 더군다나 기존 원전의 가동일수가 전 정권보다 확연하게 줄었다.

그럼에도 전력은 계속 공급해야 하니 비싼 화력 발전, LNG발전, 신재생발전에서 나온 에너지를 구입해서 수요를 맞췄다.

 

 

그 결과가 2018년도 대규모 적자 발생이다.

 

 

한국전력의 악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한전공대를 설립해야 한다.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한전이 위치한 나주시에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학생 1,000, 교수 100, 학비, 기숙사비 무료, 우수 교수진을 갖추기 위해 과기대 교수 연봉 3배와 국내 대학 2배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9101726001

 

에너지 특화 대학을 만들어서 정예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취지인데, 조건을 보면 매우 파격적이다. ‘돈은 다 대줄테니까 연구나 열심히 해라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그런데 한국에는 연구 목적의 공과 대학교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이 대학교들도 똑같은 소수 정예 공과대학교이며, 이미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만약 에너지 특화 학부가 필요하다면 이 대학교들을 지원해서 관련 학부를 개설하고 연구를 진행하면 그만이다. 굳이 새 대학교를 만들 당위성이 존재하지 않다.

 

한전 대학은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이 들어가 있는 사업인데, 문제는 한전대학에 들어갈 비용을 한전이 부담하게 될 확률이 대단히 크다는 것이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51918291

 

한전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하여 원가 부담을 안고 있으며, 여기에 대학 하나를 더 운영해야 하며, 속초 산불 보상도 해야 한다. 또한 전기요금 감면을 앞두고 있다.

당연하지만 현재 한전은 적자 상태다.

 

한전을 둘러싼 악재는 계속해서 발굴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전은 공기업이니까 적자가 나도 괜찮다. 어차피 이런 기업에 투자한 네가 잘못이라는 논리가 특정 세력들로부터 퍼지고 있다.

 

투자는 본인의 몫이고, 투자자가 기업의 실적이 안 좋으면 그 원인을 탓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를 가지고 네가 잘못해서 꼴아놓고 왜 화내냐고 묻는 것은 머리가 모자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일 것이다.

 

또한 공기업이 정치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적자가 날 경우, 정부는 이 손실을 보전할 수 밖에 없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922158100004

기사처럼 노인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을 국가가 보전하면 정부 지출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고정비용으로 늘면 늘지 줄지가 않는 속성을 가지게 된다.

한전의 적자는 비단 한전 투자자들의 문제가 아닌 정부 회계의 문제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지자들은 앵무새처럼 일베충처럼 굴지마라’, 니 머리가 모자란 거다수준의 논리만 답습하고 있다.

 

지난 번에 탈원전 관련해서 글을 쓸 때, 정부가 여론을 봐서 탈원전을 슬그머니 철폐하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렸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고 있으니, 문재인으로서는 이 상황에 대해서 모종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투자 종목으로 보았을 때, 한국전력은 현재 저점이다. 하지만 흔히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3년 전만해도 한전은 5~6만원대 주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지금 매수할 것인지, 좀 더 기다릴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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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4. 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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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라이제이션. 한국어로 번역하면 연소화化 혹은 청년화靑年化로 번역될 수 있는 이 단어의 뜻은 콜린스 영어 사전에 의하면

 '직장에서 늙고 경험 있는 직원이 젊고 미숙한 사람들로 대체되는 현상'을 뜻한다.

https://www.collinsdictionary.com/submission/17701/juniorization

 

Definition of juniorization | New Word Suggestion | Collins Dictionary

Definition of juniorization | New Word Suggestion | Collins Dictionary

www.collinsdictionary.com

 

 아니, 능력 있는 사람을 짜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를 채용한다니? 이게 기업 입장에서 도움이 되나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 현상은 이미 월 스트리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리자들과 파트너를 줄이고, 젊은 트레이더 등을 고용하는 것이다. 관리자들이나 파트너를 고용하는 데에는 보상 비용이 많이 들지만, 더 이상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2012-15 동안 상위직급인 partner와 managing director를 2% 줄이고 중하위 직급인 vice president, analyst 등을 17% 더 늘렸다.

 

 기술 발전 덕에 트레이딩은 전산화되었으나 고위 임원들은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의 경험들은 무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www.businessinsider.com/juniorization-is-helping-wall-street-cut-costs-2016-3

 

Wall Street is gripped by something called 'juniorization,' and it is freaking some people out

You don't need to pay an older trader $1 million a year for experience and market savvy when you can give a junior trader some tech tools. Right?

www.businessinsider.com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주제를 다루면서 인터뷰 대상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만약 시장이 크게 요동치면, 경험 많은 트레이더의 배짱과 전에 있던 거래 경험들이 기술보다는 대처하는 데에 더 낫지 않을까?'

 이에 임원은 이렇게 답했다.

 '채권 위기가 발생하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나는 이 대답을 오늘날의 '위기'의 발생 원인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전례가 없는 패턴을 지닐 것이기에 과거 사건으로 인한 경험은 현재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 해석했다.

 

 기사 내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전략에 반박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고위임원들은 고객과의 관계에 집중하기에 중하위직이 이를 대체하는 것은 위험하다'

 '고객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기에, 값싼 인력으로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이 기사로부터 2년이 더 지난 이 시점에 월가의 주니어라이제이션은 계속되고 있다. 

 

 기술이 경험을 이기는가? 일반화해서 답하기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기술이 있더라도 기존의 경험으로 인하여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업종이라면 기술은 적응의 문제일 뿐 경험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차량 운전직이 있을 것이다. 기술이 아무리 변화해도 완전운행차량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운전 방식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설령 나온다 하더라도 비행기처럼 순간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경험있는 운전자를 배석하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경험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업종이라면 기술 적응이 더 빠른 하위직, 청년들에 기회가 많을 수 있다.

 대표적인 업종이 사무직이다. 사무직은 전산화가 진행되면 될 수록, 일선에서는 고위 인력이 필요없어진다. 업무 감시가 보다 수월해지고, 개개인의 업무 생산성이 표준화되기에 굳이 상위 관리자들을 더 포섭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주니어라이제이션은 단순히 상위직과 하위직의 문제만이 아니다. 본 기사가 월가의 직급 고용관련하여 내용을 전개했을 뿐, 이것은 세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경험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업종은 필연적으로 젊은 세대가 기존 세대의 일을 침식하게 되어 있다. 숙련이 덜 되었지만, 더 낮은 가격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효율은 증대된다.

 이에 따라 기존 세대들은 점차 쇠퇴될 것이며, 일선에서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기존 세대를 대체한 새 세대는 다시 새로운 세대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 직장의 경쟁자는 동기가 아니라 후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연소화는 단순히 급여의 적고 많음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한국에도 주니어라이제이션이 시작될 것이라 확신한다. 어쩌면 이미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연령이 높든 낮든 다가올 세대 교체에 대비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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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4.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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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016년도 6월부터 시행된 청년층 신규 재직자를 위한 급여 보전 정책이다.

 2년형과 3년형이 있는데, 2년형은 노동자가 300만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400만, 정부가 900만을 기여금으로 제공하여 1,600만원+α를 2년 후에 받을 수 있다.

 3년형은 노동자가 600만원 납입 후, 각각 600만원과 1800만원을 제공하여 3,000만원+α을 받는다.

 

 이 제도의 취지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 신규 직원의 연봉을 보전한다는 데에 있다.

 

 지원 대상은 위 표와 같다.

 34세 이하(군경력 추가 가능)에 정규직에 취업해야 하며 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아예 없거나, 12개월 이하여야 한다.(3개월 이하 이력은 제외)

 

 기업은 중소, 중견기업 모두 지원 대상이다.

 

 

 

 신청방법은 고용노동부 www.work.go.kr/youngtomorrow에서 가입 후, 신청한 다음 관련 기관에서 상담과 확인을 거친 후,

 

청년인턴

 

www.work.go.kr

 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 청약신청하면 된다. https://www.sbcplan.or.kr/intro.do

 

내일채움공제

내일채움공제에서 회원가입 후 청약신청하세요. 재직근로자 상품 안내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www.sbcplan.or.kr

 

 구직자는 취업 후,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내일채움공제에 구직자와 기업 모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가입한 상품에 따라 의무적으로 근속해야 한다. 또한 수습을 3개월 넘게하지 말아야 한다.

 

 보면 알겠지만 기업에서는 손해보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 오히려 정부에서 500만원을 보전해주어, 기여금 400만원을 납입하면 100만원 이익인 셈이다. 

 

 

 국가에서 돈을 꽂아주는 이른바 '퍼주기' 시리즈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정책은 약 1조원 가량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19년도 예산이 470조니까 약 0.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의 급여체계를 왜곡하고 있다. 기존 경력직이 새로 들어온 신규보다도 연봉이 더 적어 이직을 고려하여 직장 내 갈등이 터지고 있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21811355054472

 

中企 취업 청년에 '목돈' 줬더니.."신입이 월급을 더 받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신입 직원이 정부 지원혜택을 받으면서 기존 직원보다 월급을 40만원 더 받는 꼴이 됐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이직을 고려하는 직원들도 있다." 중소기업에 장기근속한 청년에게 목돈을 마련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이 4년차를 맞은 가운데 가입자와 비가입자 간에 실질 임금이 역전되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현금 지급성' 일자리 정책이

www.asiae.co.kr

 또한 중견기업도 지원 대상으로 되어 있어 연봉이 높은 일부 기업들의 임금을 보전하고 있다는 논란도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예산을 더욱 잡아먹는다는 것.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구직자는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신청자도 더욱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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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기술적 분석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이평선, 즉 이동평균선이다.

이평선은 어떤 기간 동안의 주가를 평균낸 값의 변동 추이를 선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예를 들어서 A라는 종목의 주가가 다음과 같았다고 하자.

1.2 1.3 1.4 1.5 1.6 1.9 1.10 1.11 1.12 1.13
100원 130원 100원 90원 70원 75원 90원 100원 110원 90원

먼저 이동평균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보통 사용되는 것이 5일, 10일, 20일, 30일, 60일이다.

 

5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1.6까지는 이동평균이 없다. 평균을 구성할 5일 분의 주가가 없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신규 상장주가 아닌 이상 이미 계속해서 거래되었을 테니 이런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5일 이동평균을 구하면 다음과 같다.

1.6 1.9 1.10 1.11 1.12 1.13
98 94 93 106 107 95

 

 

 

 이동평균은 앞서 언급했듯이 5일, 10일, 20일, 30일, 60일 기준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이평선은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기준과 비교해서 분석한다.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통과해서 상승할 때 골든크로스라고 부르며,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통과해서 하락할 때 데드크로스라 부른다.

 

 왼쪽은 5일선 이평선이 20일선과 60일선을 뚫고 하락한 데드크로스이며, 오른쪽은 반대로 뚫고 상승한 골든크로스다.

 골든크로스가 나오려면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야하며, 데드크로스는 그 반대로 하락세를 타야 한다.

 이처럼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는 각각 상승과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평선은 주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래량, 보조지표 등 데이터가 있다면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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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4. 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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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가 대선 때부터 탈원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고 2017년 6월 27일, 문재인은 신고리 원전 5호와 6호의 건설중지를 선언하였고 공론위를 설치하여 이에 대한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원전과 화력 축소, LNG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과 두산을 비롯한 원전 관련주는 폭락하였는데, 특히 한국전력은 한때 국민주였다는 과거의 영광이 무색하게 18년도 당기순손실을 1조 1500억원이나 기록하였다.

 

 그렇다면 문재인이 뒷배를 봐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종목들은 어떨까?

 정권이 전폭적으로 사업을 밀어준다는데 형편이 안 좋을 수 있을까?

 '똑똑한 사람'들은 돈을 벌었을까?

 

 

태양광 관련 테마주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종목명 관련내용
한화케미칼(009830) 한화큐셀 모회사, 플라스틱 소재 
OCI(010060) 폴리실리콘 제조, 화학제품
신성이엔지(011930) 태양전지
GMR머티리얼즈(032860) 전기차배터리와 태양광사업 추가
웅진에너지(103130) 태양광패널 사업
대성파인텍(104040) 태양열 온수기 업체 강남 합병

 

이외에도 무궁무진하지만 그만 적겠다.

 

 첫번째 종목인 한화케미칼은 2016년에는 2만원대 주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정권 교체후 17년 09월 18일에는 전고가 38,600원을 갱신했다. 전고점을 갱신한 후,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는데 한번 반등을 주었다가 바닥으로 내려 꽂는 것이 

보인다.

 2019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주가도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종목인 OCI는 2016년도에는 6만원대 주식이었는데 우상향하면서 급기야 18년에는 187,000원까지 찍었는데, 이후 별다른 반등없이 하락하여 현재 9만원 선으로 자리잡았다.

 

다섯번째 종목인 웅진에너지는 현재 거래정지 종목이다. EY한영이 감사의견 거절을 내놓으면서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나머지 종목들도 급등 후, 다 고만고만하게 각자 갈 길을 가고 있다.

 

 

태양광 테마주가 반등할 여지가 있을까?

현재 세계 태양광 수요의 50%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즉, 중국이 태양광에 대하여 얼마나 호의적인 정책을 펴냐에 따라서 태양광 업체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이다.

 

나는 중국이 태양광 수요를 늘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둘째, 농민공들의 증가로 베이징, 산동, 동부 연안 등 핵심 개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쇠락할 가능성이 높기에 미이용 토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셋째, 당국의 환경 개선의지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031916521

 

"中 지방도시 1000곳 사라지고 있다"…인구 감소·불황에 신음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중국의 도시들이 빠른 속도로 쇠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www.hankyung.com

https://www.yna.co.kr/view/AKR201903111511000

 

 

중국 환경장관, 공기오염 대응 상황 "매우 엄중" | 연합뉴스

중국 환경장관, 공기오염 대응 상황 "매우 엄중", 김윤구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19-03-11 18:37)

www.yna.co.kr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태양광 관련주들은 중국발 호재를 통하여 다시 한번 반등을 줄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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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3. 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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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뉴프라이드(900100)

 

2019.03.23. 기준

유형

타이어, 대마초

 

 

분류

작전주

 

 

52주 최고가

4,695

 

 

52주 최저가

1,900

 

 

시가총액

1,772억원

 

 

PBR

3.02

주가/주당 순자산가치

 

PER

-5.25

주가/EPS

 

배당수익률

-

 

 

액면가

0.3USC

 

 

상장주식수

87,747,266

 

 

ROE

0

순이익/자기자본

 



뉴프라이드는 진정 남자의 주식이라 할 수 있다. 내려가는 것이 화끈하고, 올라가는 것도 화끈하다.

2015년, 기껏 천원밖에 안하던 주가가 불과 3개월만에 전고점 21,300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21배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폭등이었다.



그때 당시 중국 허난성에 있는 중원복탑에 면세점 계약을 따내서 한창 인기있었는데 마침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여로 인하여 중국에 대한 수출 기대감이 매우 높아져 있던 상황이었다.


한류라는 단어가 민족주의자들의 국뽕에서 벗어나 점차 실체를 가지고 바깥으로 나오던 시기였기에 더더욱 임팩트가 있었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9689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현재 2000원까지 오게 되었다.

재무제표는 완전히 망가져 있고, 네이버 종목토론게시판에서는 연일 상폐를 조심하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다.


대마초 외에는 별다른 호재가 없고, 이마저도 아직 제대로 사업을 시작하지 못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시작했다.


현재 18회차 전환사채가 2019.03.13. 청구되어 2,155원/1,392,111주가 3월 28일에 풀릴 예정이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해서 362억원을 조달받으려고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납입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15년도 이후로 계속 영업이익이 적자가 났기에 2018년도 결산이 확정되면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해있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



이에 따라 주가는 거의 신저가 수준인 2000원.


과연 뉴프라이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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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3.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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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총 2위에 국내 반도체 기업 투톱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작년 5월, 전고점 97,000원을 찍고 꾸준히 하락하다가 올해 1월 57,000원 저점 찍고 반등하나 싶더니 다시 꼬라박고 있다.



하이닉스는 왜 꼬라박는 걸까?





작년은 반도체의 해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뭐시기 덕분에 제조업 위기 속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310228


18년 8월부터 시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하락'을 비롯하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인해 치킨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되었다.

그 까닭에 작년 5월을 기점으로 올해 1월까지 꾸준히 주가가 하락했다.


18년 5월을 기점으로 바닥에 바닥을 뚫어버린 하이닉스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립, 서버 증설로 인하여 서버용 DRAM 수요가 2016년부터 크게 증가했지만, 업황이 하강기에 접어들었고, 2019년에는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하이닉스는 이천에 M16 공장을 설립하여 기존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확대함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보를 노리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4378670




업황을 고려하면 하이닉스를 지금 매수하는 것은 시기상조일지도 모른다.

특히 19년 1분기의 실적은 전 분기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19년도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작년부터 계속 언급되었던 사항이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놀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에 대하여 시장의 반응이 56,700이다. 


주가는 기업의 상황을 선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9년도 어닝쇼크에 의한 주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어쩌면 60000대로 다시 재진입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타이밍 잡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현재 매수의견은 중립. 지금 사도 좋고 기다려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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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2. 1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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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난티는 대북주의 대장주 중 하나다. 과거 금강산 관광 사업을 한 적이 있어, 북한의 정치상황에 따라 주가가 크게 좌우되는데  최근 북한 개방 기대와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으로 인하여 주가가 급등했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있는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과 온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금강산 리조트는 20085월에 오픈했으나, 박왕자 사건으로 양국 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문을 닫았다. 2010.04.08. 북한은 남한의 금강산 자산을 동결하였다.


 


 주가 향방을 보면 이 종목은 6천원대의 바닥에서 작년 남북정상회담으로 1만원대까지 찍다가 8천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의 유명 투자자 짐 로저스가 사외이사로 오면서 주가가 급등해 전고점 3만원을 기록했다.

 

 정상회담 때보다도 짐 로저스 호재가 더 영향이 컸던 종목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경향신문이 19.02.12. 짐 로저스의 방북설 기사를 내자마자 주가가 폭등했던 것으로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2120600015#replyArea

 

 물론 짐 로저스가 직접 인터뷰에서 본인 입으로 방북 계획이 없다고 말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어 215일에는 저가 22,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찌라시 하나에 종목의 운명이 걸린 셈이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아난티 매도를 권하고 있다. 6~8000원대의 바닥권에 비해 4배 이상 오른 종목이기 때문에 곧 바닥을 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15, 전례 없는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자산 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는 비정상적이다.

 

 또한 종목의 운명이 북한의 개방과 짐 로저스 개인에 달려있는 것도 악재다. 현재 미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의회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빅 딜이 있어야 하는데, 김정은이 이를 허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작년 정상회담이 말 뿐인 것으로 끝난 것처럼 이번 27일 북미정상회담도 실제적 조치 없이 다분히 말로 끝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 매물대도 주가 상승에 방해된다. 6~8000원대의 매물이 이익 실현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므로 언제든지 투매로 인한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횡보가 길어지면 매도세가 강해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아난티 매수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오를 대로 오른 종목을 살 이유가 있을까?

산다고 해서 더 높은 이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금강산 자산 동결 해제한다고 한들 현재 주가에서 얼마나 더 상승할 것인가? 이런 종목은 매수해봤자 손실만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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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
2019. 2. 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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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아워 계약은 고용주가 노동 시간을 보장하지 않으며 고용인도 일이 들어온다고 해서 반드시 할 필요가 없는 근무 계약이다.

 일반적인 정규직이나 계약직, 아르바이트와는 달리 고용인은 정해진 직장이나 노동 시간이 없으며, 일을 얻기 위해 대기해야 한다.


 주로 농업, 호텔업, 교육, 헬스케어 분야에서 이 계약이 많이 이용되는데, 2017년 기준 영국의 제로아워 일자리는 180만 개에 달했는데 이는 전체 일자리의 6%의 비중을 차지한다.


 20174분기 기준으로 영국의 제로아워 노동자는 90만 명정도 되는데, 북 아일랜드 인구가 18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로아워 노동자의 수는 결코 적지 않다.

https://www.theguardian.com/uk-news/2018/apr/23/number-of-zero-hours-contracts-in-uk-rose-by-100000-in-2017-ons

 

 

 영국은 1998년 최저임금법 이후, 대기 시간, 비가동 시간에도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했다. 그 동안 제로아워 계약은 근무일에 할당된 업무는 끝났지만 아직 잔여 시간이 남은 직원들을 퇴근시키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는데, 이를 막기 위해 법을 제정한 것이다.

https://www.kli.re.kr/kli/downloadPodFile.do?pdicalOrginlDwldNo=3430

 

 영국에서는 버거킹, 서브웨이, 도미노피자,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업체와 커즌, 에브리맨 등의 극장, 기타 프렌차이즈 업체에 제로아워 계약이 일반화되어 있다.

 

 또한 2011년의 오토클렌즈 대 벨처 사건, 영국의 청소업체인 오토클렌즈는 회사가 자신들에게 휴일수당과 최저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가맹점주들의 요구를 거절해서 일어난 소송,에서 영국 대법원은 협상력의 불균형에 의해 이루어진 노동 관계는 서면 계약서가 작성되었다 하더라도 무효일 수 있다고 판결하였다.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22933

 

 

 제로아워 계약과 개인 사업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독립성에 있다. 제로아워 계약자와 개인 사업자는 정해진 노동 시간과 임금이 없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나 개인 사업자는 독자적인 노동을 통해서 창출된 부가가치를 자신이 가져가는 반면 제로아워 계약자는 본사 혹은 점주에 의해 정해진 형식의 노동에 따라 정해진 분배에 의해 부가가치를 가져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편의점 가맹점주이 제로아워 계약자로 인정받아 제한적인 상황에서 노동자로 취급되기도 한다. 가맹점주들은 개인 사업자이지만 자신의 사업에 대한 권한이 본사에 의해 크게 제한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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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스